[미디어펜=이해정 기자] 피고인 12회에선 쌍둥이 형 차선호 행세를 하며 범행을 저지르던 차민호(엄기준)의 정체가 드러날까.

강준혁(오창석) 검사는 쌍둥이 형인 차선호로 위장하고 있는 차민호에게 만남을 청한다. 차민호는 "갑자기 무슨 일이시죠? 재심이 열릴 일은 없을 것 같은데"라고 입을 뗀다.

   
▲ 사진= SBS 피고인 예고 캡쳐


"궁금한 게 있어서"라고 답한 강준혁은 이어 "차민호(엄기준) 씨하고 정우 사이에 일이 있었던 건 알겠는데 그 형인 차선호(엄기준) 대표님이 정우(지성)한테 왜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한다.

덧붙여 그는 "사건 발생 후 수거해온 블랙박스 영상을 오랫동안 다시 봤다"며 "사건 발생 전 그리고 또 하루가 지나서 차선호(엄기준) 대표가 정우(지성) 아파트에서 나왔다. 그게 뭘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며 차민호(엄기준)를 압박했다.

"앞으로 잘 나갈 일만 남은 검사님께서 이렇게 관심 가질 일은 아닌 것 같다"며 비아냥대던 차민호(엄기준)에게 검사는 단도직입적으로 "당신이 차민호(엄기준)지? 그럼 이 모든 상황이 딱 맞아떨어지던데"라며 묻는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눈 곳은 한강 대교에 세워진 자동차 안. 차민호(엄기준)가 앉은 곳은 조수석이다. 차 문을 잠그고 자동차를 몰 수 있는 선택권이 강준혁(오창석) 검사에게 있는 한 차민호(엄기준)는 불리한 위치다.

차민호(엄기준)는 검사가 쳐 놓은 체포망에 걸릴 것인지 아니면 흔들림 없는 태도로 검사에게 반격할 것인지에 대한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피고인 12회는 28일(오늘) 밤 10시 SBS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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