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 28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10회에서 홍길동(윤균상 분)이 한 손으로 소나무를 찍는다.

충원군 이정(김정태 분)이 한양으로 연산군(김지석 분)을 만나러 가는 것을 알게 된 홍길동은 짐꾼으로 위장하여 충원군을 공격하려고 한다.

   
▲ /사진=imbc.com


가령(채수빈 분)은 왕족 충원군에게 복수하려고 하는 길동에게 "자꾸 위험한 일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래"라며 걱정한다.

예고편 엔딩에는 다리를 다친 길동이 소나무를 한 손으로 찍으며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나온다. 충원군을 잡는 일이 어긋난 것인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길동의 형 홍길현(심희섭 분)은 송도환(안내상 분)을 만나 함주 박씨로 신분을 세탁한다. 홍길현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송노인에게 "이런 제가 과거에 급제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한탄한다. 송노인은 그런 길현에게 "나는 절박한 자를 알아볼 수 있다"며 위로한다.

연산군 이융은 불교 의식인 수륙재를 반대하는 대간과 유생들의 반대에 부딪힌다. 유교를 기반으로 하는 조선에서 불교 의식을 치르려는 것을 자신에 대한 반대로 받아들인 융은 "저들이 왜 나를 저리 업신여기는지 아느냐? 내가 폐비의 핏줄이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그런 융 앞에 공화(이하늬 분)가 나타나 매혹적인 춤사위를 벌인다. 공화는 나랏님을 자신의 남자로 만들고 싶어한다.

폭군 연산군의 시대를 살아간 홍길동의 삶을 그린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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