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역적' 방송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김정태가 지난 2월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충원군(김정태 분)이 연산군(김지석 분)을 만나 한양으로 상경하고자 했으나 연산군에 저지당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궁문 밖으로 나온 충원군는 지옥에라도 다녀온 듯 안색이 어둡고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였으나 곧이어 받은 연산군의 어찰에 '충원군을 가까이 둘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오. 잠시 기다려 주십시오. 기다림이 길지는 않을 것이오'라는 내용을 본 후 '전하'를 외치며 오열했다. 

충원군으로 분한 김정태는 연산군의 어찰을 받고 오열하는 순간 만감이 교차하는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정태는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미세한 감정을 표정과 눈빛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 방송이 나간 후 김정태가 연기한 '충원군', '충원군 이정' 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김정태가 출연하는 '역적'은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