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대통령 변호인단 김평우 변호사는 98주년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에 연사로 나서, “탄핵을 탄핵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평우 변호사는 집회에 참석한 수십만 명의 시민들 앞에서 “대통령 탄핵심판에 있어서 박 대통령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어떤 증거도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평우 변호사는 “이번 탄핵심판은 고의에 대한 입증과 주장이 흠결되어 있기 때문에 헌법 65조의 탄핵 사유를 애초부터 갖추지 못했다”며 “지난 두 달간 진행된 증거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고의를 입증하는 어떤 증거 제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탄핵을 소추했던 국회의원들을 오히려 탄핵해야 할 지경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올바르고 현명한 판단을 주문했다.

이날 3.1절 태극기 집회에는 전국적으로 500만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모였다.

태극 집회에는 남녀노소, 2030세대부터 6070세대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사람들이 모여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 김평우 변호사, 3.1절 태극집회에서 "탄핵을 탄핵한다"./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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