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98주년 3.1절인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 현장을 뒤덮은 수백만 인파는 급기야 이순신 장군상이 위치한 광화문 광장까지 점령했다.

작년 10월 말 JTBC의 태블릿PC 보도로 촉발된 일련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태를 두고,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은 주말마다 촛불 시위대의 것이었다.

이날 3.1절 태극 집회에는 남녀노소, 2030세대부터 6070세대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사람들이 모여 박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쳤다.

   
▲ 3.1절 500만 태극집회…'이순신 장군상-광화문 광장' 수복./사진=미디어펜

태극 집회 시민들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박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행진을 시작, 시청 앞 대한문을 출발해 광화문 방면을 거쳐 안국역 등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했다.

시민들은 이날 태극 집회에서 탄핵반대와 법치 수호, 고영태 녹음파일 수사를 촉구한 가운데 특검의 무차별 표적 수사와 국회의 탄핵소추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3.1절 태극기 집회에는 500만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모였다.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 인파의 물결은 종로 1-2가 등 종각역에서부터 광화문역 사거리까지 동-서 방향, 광화문역 사거리에서부터 남대문 끝 등 남북 방향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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