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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제재당한 러시아 은행, 입금 북새통
승인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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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4-03-24 1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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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사태....제재당한 러시아 은행, 입금 북새통

23(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제재를 가한 러시아의 로시야 은행이 계좌를 틀고 입금을 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예상했던 것과 다른 역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백악관은 20명의 러시아인과 은행 한 곳을 추가 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맞서 우크라이나는 100만 명에 달하는 예비군 동원령을 내렸다./jtbc 캡처
 
새로운 제재 명단에는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대통령 행정실 실장, 알렉세이 그로모프 부실장 등 정치인과 함께 겐나디 팀첸코 볼가그룹 회장,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RZD) 사장, 유리 코발추크 로시야 은행 회장 등 기업인들도 포함됐다.
 
미국의 추가 제재가 발표되자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와 마스터카드도 로시야 은행의 결제 서비스를 중단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기반으로 하는 로시야 은행은 자산 100억 달러(11조원)로 러시아에서 17번째 규모의 은행이다.
 
스탠다드은행 이머징마켓 리서치 총괄을 맡고 있는 티모시 에쉬는 "미국의 두 번째 제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너 서클'을 공격함과 동시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며 "이는 푸틴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올리가르히(신흥부호)에 압박을 하며 그의 돈줄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미국의 제재안이 발표된 이후 로시야 은행을 이용하던 고객들의 자금이 대량으로 이탈하는 이른바 '뱅크런' 사태가 벌어졌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계좌를 개설하겠다고 나선 이후 다시 고객들이 홍수처럼 밀려든 것.
 
제재 명단 20인에 속한 코발추크 회장은 이례적으로 TV 방송에 나와 "제재안이 발표된 다음날 돈을 빼내 가려는 사람들밖에 없었다""하지만 푸틴의 계좌 개설 이후 유명인을 포함해 다양한 계통의 많은 사람들이 '푸틴과 같은 행동을 할 것'이라며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대한 대응으로 푸틴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포함해 러시아 정부 안팎의 20명과 이들을 지원한 러시아 은행에 대해 추가로 경제 제재를 내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러시아는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러시아 경제 핵심 부문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재는 러시아 정부가 선택한 결과"라며 "국제사회는 이런 선택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위기감을 고조시킬 경우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뿐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재 대상자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내에서 비즈니스 활동이 금지되며 미 달러로 거래할 수 없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크림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편입 주민투표 이후 러시아 관리 7명과 우크라이나 관리 4명에 대해 제재를 내렸다.
 
당시 제재 대상에는 축출된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도 포함됐다.
 
미 정부는 이들이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를 위협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여행금지와 자산동결 조치를 취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크림 개입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크림 병합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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