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24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는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9개 구단 감독들은 "올해는 모두가 우승후보"라고 말했다.

   
▲ 24일 오후 서울 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에서 NC 김경문 감독과 나성범 이재학이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류중일 삼성라이온즈 감독은 "오승환과 배영섭이 빠진 자리를 안지만과 정형식이 잘 메워줄 것"이라며 “올해 우승팀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는 넥센, 두산 모두 잘한다"고 했고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은 "9개팀 모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은 “시범경기는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지난해에는 약속을 못 지켰는데 올해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다크호스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9개 구단 감독 모두 NC와 한화를 지목했다.

특히 창단 첫 해인 지난해 6위를 차지했던 NC는 이종욱과 손시헌 등을 FA로 영입해 짜임새를 갖췄다.

김경문 NC 감독은 “작년에 비해 선수층이 굉장히 좋아졌다”며 “올해는 우리가 다크호스로 한국프로야구 바람을 일으켰으면 한다. 겸손하게 배우면서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열심히 싸워보겠다"고 말했다.

김기태 LG트윈스 감독은 "지난해 이 자리에 섰을 때 약속한 것을 지켜 영광스럽다. 준비를 많이 했기에 조금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은 "주위에서 올해 SK를 향해 4강 진출이 어렵다고 한다"면서도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 하나로 뭉치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은 29일 두산-LG(잠실), SK-넥센(문학), 삼성-KIA(대구), 롯데-한화(사직) 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로 예고했고 LG는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뛰던 김선우로 맞불을 놓았다. 넥센과 삼성은 각각 앤디 밴 헤켄과 윤성환에게 첫 경기 중책을 맡겼다. SK와 KIA, 롯데, 한화는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9개 구단 감독들 자신만만"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역시 두산은 니퍼트"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어 롯데는 왜 없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