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으로 3개월 연속 소비 감소 추세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소비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체적인 산업생산은 증가했지만 소비는 줄어든 모양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7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 추세다.

광공업 생산의 전반적인 약진이 눈에 띈다. 통신·방송장비 등이 소폭 감소했지만 반도체 및 전자부품 부문이 늘면서 전월대비 3.3% 증가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또한 각각 1.7%, 0.5%씩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2.2%나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감소세로 전환환 소비판매는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소비 판매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신발·가방 등 잡화는 0.6% 증가했으나 승용차(-4.5%)와 화장품(-1.9%)이 줄었다.

현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미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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