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비슷한 모양 위해 수십군데 분식집 방문"
   
▲ 빙그레의 신제품 '설(雪)in면'./빙그레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빙그레가 라면 모양 컵 아이스크림 '설(雪)in면'을 출시하고 컵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빙그레 설(雪)in면은 '시원한 눈(雪)이 면에 서리다'라는 의미로 라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외관이 핵심이다. 

고추가루, 파 색깔의 과자와 계란 모양의 초콜릿이 면발 모양의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토핑돼 있어 잘 익은 라면 한 그릇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쫄깃한 라면 면발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만들기 위해 수 십군데 분식집을 방문해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토대로 수 차례 시험생산을 반복해 지금의 면발 모양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닐슨코리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컵 아이스크림 시장은 전체 빙과시장의 위축 속에서도 최근 3년간 평균 7.6% 신장했다. 2016년 기준 약 15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디저트 문화 확산 영향으로 각 제조사와 유통사들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향후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빙그레는 내다봤다.

빙그레 관계자는 "최근 식품업계 키워드는 특별함과 재미"라며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맛과 보는 재미를 제공하고자 설(雪)in면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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