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진희 기자] 미국 중서부에서 연이은 토네이도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

시카고트리뷴 등 외신은 1일(현지 시간) 시카고를 포함한 미 중서부 지역에 전날부터 토네이도 24개가 발생해 일리노이 주에서 최소 2명, 미주리 주에서 최소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패티 톰슨 일리노이주 비상관리국 대변인에 따르면 시카고 남서쪽에 위치한 오타와에서 남성 1명이 나무에 깔려 사망했다. 남부 크로스빌에서도 71세 남성이 숨지고 그의 부인은 중상을 입었다.

세인트루이스 남쪽 미주리 주 페리 카운티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페리 카운티 당국은 페리빌 인근 가옥 10채 가량이 심하게 부서졌고 고속도로에서는 자동차들이 바람에 날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정확한 부상자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칸소 주에서도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가옥 40채가 파손됐다. 텍사스 주 중북구 툴리아 부근에서는 강풍으로 산불이 발생해 1200여 가구에 소개령이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