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3일째, 中 공안 추적 중…
[미디어펜=김관훈 기자]북한-중국 접경지역에 근무중이던 북한군 6명이 탈영해 중국으로 넘어가 중국군과 공안이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대북 라디오 매체인 자유북한 방송은 "지난달 24일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근무하던 북한 경비대대원 6명이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같은 분대 소속으로 전원 무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따라 중국 공안은 주민들에게 "수상한 자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북한군 탈영병들의 현재 행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 대북소식통은 "지휘관들의 구타와 처벌이 탈영의 이유일 수 있다"고 전했다.

2000년대 들어 북한의 식량난 악화 등으로 인해 탈영병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중국 창바이현에서 북한국 무장탈영병 5명이 주택가에 침입해 주민들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여 중국 군경들과 총격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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