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의 '제29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현대미포조선에 대기업 부문 대상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서울9호선운영㈜와 화일산기㈜에게 돌아갔다.

경총에 따르면 대상인 한전은 1946년 전력노조 설립 후 71년 동안 무분규를 달성하며 협력적 노사관계로 안정적 전력공급과 효율적 경영성과를 이뤄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 대상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조선업 불황 속에서 노조가 직접 선박수주를 지원하고 20년 연속 무분규로 노사타협을 이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우수상을 받은 서울9호선운영은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경영개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온 노력이 인정받았다.

공동 우수상인 화일산기는 열린 대화와 투명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사회에 나눔 활동을 실천해 왔다.

경총은 “한국노사협력대상은 앞으로도 산업현장에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총은 1989년부터 매년 선진 노사문화 확립에 노력한 기업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