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중파 방송 3사는 이날 밤 11시경 '박근혜 대통령 핵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연설' 중계방송을 편성했다.

SBS는 박 대통령 연설 생중계 편성을 위해 평소 오후 10시 방송하던 SBS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을 15분 앞당겨 방송했다.

   
▲ '힐링캠프' 오현경 편 결방/사진출처=SBS

박 대통령의 연설은 약 15~20분간 중계될 예정이었으나, 당초 시간보다 늦게 시작하면서 이후 편성된 프로그램들이 영향을 받았다.

SBS는 이후 예정돼 있었던 '힐링캠프' 대신 '정글의 법칙' 재방송으로 급작스럽게 방영했다. 이날 '힐링캠프'는 밤 11시 15분부터 배우 오현경의 출연분을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결방됐다.

별다른 공지 없이 갑작스런 편성에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힐링캠프 결방, 기대하고 있었는데", "힐링캠프 결방, 갑자기 무슨일?“, "힐링캠프 결방, 월요일에 정글의 법칙?”, "힐링캠프 결방, 그저 웃지요“, "힐링캠프 결방, 다 그런거다”, "힐링캠프 결방, 대다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와 KBS1은 예정된 프로그램인 'MBC 다큐스페셜'과 'KBS 뉴스라인'을 정상 방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