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송영길이 곱슬머리의 고민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송영길은 24일 방송된 KBS2 예능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비단결 같던 머리가 어느 날 곱슬이 됐다. 폭탄 머리가 되어서 모자도 맞는 것이 없다. 깨끗하게 씻고 출근해도 지저분하다는 얘기를 듣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청객들은 송영길의 곱슬머리가 가발이 아닌 사실에 크게 놀라워했다. 송영길은 "순도 100%로 내 머리다. 원래 컬이 부드러운 반 곱슬이었다"며 "길어서 묶고 다녔었다. 공채 시험 붙고 단정하게 잘랐는데 길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커지더라. 머리를 너무 묶은 탓인가 싶다"라고 밝혔다.

송영길은 "신인 때는 알아봐주셔서 좋았는데 살다 보니 불편함 점이 많다"며 "여름에 너무 덥다. 술을 먹고 있으면 개콘 동료들이 팝콘을 머리에 꽂기도 한다. 모자도 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송영길은 MC들이 제안한 비니와 등산 모자, 캡 모자 등을 써보았지만, 그에게 맞는 모자는 단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그가 모자를 쓰자 마자 모자가 스프링처럼 튀어 올라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임창정, 백성현, 다솜, 정주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영길의 곱슬머리 고민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영길 곱슬머리 고민, 정말 심각하네" "송영길 곱슬머리 고민, 나름 개성이 있어 보이는데" "송영길 곱슬머리 고민, 큰 고민은 아닌듯" "송영길 곱슬머리 고민, 가발이 아니었다고?" "송영길 곱슬머리 고민, 흑인도 아닌데 저런 곱슬이...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