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을 나누는 한쌍의 ‘로맨틱 개미’가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멋진 배경 속에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개미커플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 로맨틱 개미 포착/사진=데일리메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붉은 노을빛이 맴도는 숲 속 한 쪽에 선 개미 남녀, 남자 개미는 그동안 품어왔던 순정을 여자 개미에게 고백하며 소중한 산딸기(?)를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개미 커플의 앞과 뒤에서는 각각 거미와 다른 개미가 이를 지켜보며 새로운 사랑의 탄생을 축복한다.
 
이외에도 고풍스러운 다리 위에서 키스를 나누는 개미 커플, 녹색 잎사귀 밑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개미 커플 등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 나올법한 사진들이다.
 
이 사진들은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 사진작가 이리나 코조로그가 개미 사진과 배경을 합성해 만든 작품들이다. 이리나는 땅바닥에서 달콤한 꿀을 이고 가는 개미들의 모습을 관찰하다 문득 이런 방식으로 사진을 찍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해졌다.
 
이리나는 만드는 법도 공개했다. 먼저 개미 몇 마리를 정밀 촬영한 뒤 컴퓨터 작업을 통해 다른 배경과 합성시키는 방법이다.
 
이리나는 “개미는 신비한 생명체로 현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모델”이라며 “이들과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동화 속 세상을 연출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로맨틱 개미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맨틱 개미 포착, 진짜 같네" "로맨틱 개미 포착, 개미는 실제 모습이고 배경을 합성?" "로맨틱 개미 포착, 신기하다" "로맨틱 개미 포착, 진짜 사랑고백하는 것같아" "로맨틱 개미 포착, 합성이 기가 막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