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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물결…언론의 탄핵 여론조사 선동과 분노한 샤이보수
박 대통령 탄핵 찬성이 압도적 민심이라는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는 허구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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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3-03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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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명 논설주간
마치 사운을 건 것처럼 박근혜 대통령 죽이기에 올인하다 시피 한 중앙일보와 JTBC는 믿고 싶지 않은 끔찍한 현실이겠지만 대통령 탄핵여론은 이미 반전이 되었다. 촛불집회를 경찰 차벽 안에 쪼그라뜨려 가둔 삼일절 거대한 태극기 물결은 민심의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좌익과 야당처럼 잘 조직되지 않은 모래알이라 불리던 보수우익이 촛불숭배 삼류저질 국가로 전락하는 나라꼴에 분노해 각각의 개인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장관을 이룬 게 삼일절 태극기 집회의 모습이었다.

JTBC와 같이 여론이 변했다는 현실을 거부하는 리플리 증후군을 앓는 국정농단 언론 세력은 여론조사 결과를 무슨 신줏단지처럼 붙들고 있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도 믿을 것이 못 된다는 사실을 잘 알 것이다. 이제 여론조사는 대중을 기만하는데 필요한 그럴듯한 도구로서만 존재가치만 있을 뿐이다. 여론조사가 국민 여론을 반영한다는 믿음은 일찌감치 깨졌다.

필자는 이미 이전 글에서 여론조사가 현실을 얼마나 오도하는지 자세하게 소개한 적이 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당선을 예측했던 여론조사의 실패,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와 다르게 나타난 숱한 결과들은 그야말로 여론조사의 허구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미국처럼 흔히 정치적 올바름이라 해석이 되는 PC(Political Correctness)의 억압이 강한 사회일수록 여론조사는 오류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자국민에게 PC를 강박적으로 주입해온 언론사들의 처참한 실패였다. 우리나라 역시 되먹지 못한 언론들이 그들만의 정의와 정치 이념적 편향성을 주입해 우익은 악이요 좌익은 선인 것처럼 선동해왔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그리고 그런 삼류 언론의 같잖은 정의론이 여론조사에 고스란히 반영이 되면서, 우리나라도 선동을 위한 여론조사가 득세하는 허위의식이 넘치는 비정상 사회가 된 것이다.

샤이보수 민의는 빠지고 촛불세력 민의는 과잉 반영된 여론조사

여론조사가 국민 기만용으로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다는 것은 언론계에선 정설로 통한다. 중앙일보와 JTBC를 비롯한 언론은 삼일절 집회에 태극기 시민들이 많이 나온 것에서 보듯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크게 늘었다는 청와대에 반박한답시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26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요컨대 헌재가 박 대통령 탄핵 인용해야 한다는 국민이 78% 가량 되고, 인용되면 구속수사를 바라는 국민도 70%가 넘으며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당장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도 10명 중 7명가량 된다는 것이다.

   
▲ 촛불집회를 경찰 차벽 안에 쪼그라뜨려 가둔 삼일절 거대한 태극기 물결은 민심의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JTBC와 같이 여론이 변했다는 현실을 거부하는 리플리 증후군을 앓는 국정농단 언론 세력은 여론조사 결과를 무슨 신줏단지처럼 붙들고 있다. 여론조사는 대중을 기만하는데 필요한 그럴듯한 도구로서만 존재가치만 있을 뿐이다. /사진=연합뉴스

신년초 동아일보의 여론조사도 비슷한 결과여서 여론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박 대통령 측과 친박 의원들이 줄기차게 탄핵 반대 여론전을 펼쳤지만, 국민 여론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언론은 박 대통령 탄핵세력의 한 축이다. 이런 언론이 끝까지 믿고 싶은 것은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인용이고, 기각이 되어도 박 대통령이 하루 빨리 물러나는 것이 될 것이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필자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여야 대선주자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했던 의미심장한 말을 언론 등 국정농단 세력에 그대로 들려주고 싶다. "국민 90%가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는 광적인 지지계층만 대답하는 여론조사다. 각 진영의 후보가 결정된 뒤에야 여론조사가 의미가 있다" 홍 지사는 작금과 같은 탄핵정국에서 여론조사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자신의 경험도 들려주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시국 때 내일 모레 (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하는데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내가 16%, 상대방이 48%였다" "그러나 선거결과에서 내가 7% 차이로 이겼다. 그때 당시에도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만 여론조사에 응하는 것이다" 홍 지사 말대로 작금의 여론조사도 그때와 똑같다. 보수우익 층은 입을 닫았고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고 미워하는 소위 촛불민심만 과잉반영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여론조사에서 중요한 것은 표본의 대표성으로 연령과 직업, 지역, 정치 성향 등을 고르게 표집했느냐가 정확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압도적이라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표집을 보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등록현황) 정치성향에 대한 표집 정확도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지 않다.

안 그래도 온갖 여론조사에서 보수우익의 무응답은 좌익의 두 배가 넘는다. 전체 유권자의 약 40%가량 되는 우익이 여론조사에 입을 다무는 '샤이보수'가 다수라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이 여론조사도 샤이보수 현상 탓에 정확한 여론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샤이보수 현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읽었다 볼 수 있나. 어떻게든 수단방법을 안 가리고 대통령을 쫓아내려는 언론이 박 대통령을 싫어하는 좌익과 야당 지지층의 과잉 답변을 반영해 만들어 낸 여론조사가 현실을 반영한다고 보나. 천만의 말씀이다. 

구글 트렌드 등 빅데이터에 담긴 진짜 여론

입을 다문 샤이보수들이 그와 반대로, 행동으로 직접 본심을 표출한 것이 바로 태극기 집회다. 태극기 집회가 촛불집회를 일찌감치 넘어섰고 압도했다는 사실은 굳이 다시 재론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필자가 위에서 언급한 대통령 탄핵 여론이 압도적이라는 여론조사 기관의 응답률은 고작해야 15.5%에 불과하다. 이 뿐 아니라 대다수 여론조사 응답률도 마찬가지다. 홍 지사 말대로 90% 가까운 국민이 여론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 탄핵정국에 불만을 품은 분노한 샤이보수들은 그저 행동으로 움직일 뿐이다. 그것을 반영한 것이 구글 트렌드 지수나 버즈량과 같이 실제 민심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빅데이터들이다. 이런 자료들에 의하면 태극기는 이미 촛불을 넘어섰다. 대통령 탄핵 기각이나 무효, 각하를 외치는 태극기 민심이 더 크다는 얘기다. 미국 트럼프 당선을 예측한 것도 트럼프를 증오하는 언론사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가 아니라 구글 트렌드와 같은 빅데이터들이었다.

박 대통령 탄핵 찬반 여론에서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미국과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걸 무시하고 대통령 탄핵 여론몰이 놀음에나 빠져 있는 진짜 국정농단 세력은 자중해야 한다. 거짓된 여론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기만해봐야 그 역풍은 그들 자신이 온전히 감당해내야 할 것이다.

여론조작이나 잘못된 여론분석으로 헌재를 압박해 대통령 탄핵 인용을 성공시킨다고 해서 그들 자신은 온전할 수 있다고 보나. 대통령 탄핵세력, 진짜 국정농단 세력은 그날부터 행동하는 국민의 짱돌을 각오해야만 할 것이다. 회사 정문의 유리창이 박살나고 방화 등 온갖 테러위협에 시달릴 지도 모른다. 그러나 테러집단의 테러가 아니라 분노한 국민으로부터의 테러가능성이라 더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필자가 진심으로 이후의 사태를 걱정하기 때문이다. 여론전은 청와대나 우익이 아니라 지금 범촛불세력이 하고 있다. 특히나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국정농단 세력인 언론은 자중하고 또 자중해야 한다. 엉터리 여론조사로 국민을 기만하고 헌재의 눈을 가리는 저질 여론전은 당장 멈추어야 한다.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
[박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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