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 악플러 57명을 고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송윤아 측은 24일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악의에 찬 욕설을 내뱉은 누리꾼 57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 설경구 송윤아 부부/사진=온라인커뮤니티

송윤아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노골적 비방과 욕설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을 올린 사람 등 57명을 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로 지난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세종은 이어 "2009년 결혼 당시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으나 악성 댓글과 욕설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났으며 허위 글이나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 욕설 등으로 진화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악플러'들은 송윤앙와 설경구의 재혼 과정을 설경구의 전 처남인 배우 안내상과 연결시켜 근거없는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종 측에 따르면 악플러들은 설경구, 송윤아 부부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무분별한 욕설과 비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 측은 "늘 대중들의 관심의 대상인 연예인으로서 다소간의 평가는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에 찬 욕설 등의 경우에는 사회적인 용인 수준을 한참 벗어난 행위로서 법적인 처벌의 대상이 된다"며 강경한 처벌 의지를 시사했다.

이에 앞서 설경구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을 당시 이혼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며 송윤아와 불륜설을 해명했다.

당시 설경구는 "후배가 송윤아에게 섬뜩한 말을 했다더라. 평생 주홍글씨를 안고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남자로서 다 끌어안고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설경구는 또 "다들 내가 딸을 버렸다고 하더라. 나중엔 나도 그렇구나 하고 생각까지 들더라"며 "이혼의 원인은 나에게 있다. 하지만 송윤아씨는 이혼의 원인이 아니다. 송윤아가 뭐가 아쉬워서 그러겠냐"고 말했다.

송윤아와 설경구는 지난 2002년 영화 '광복절특사'에서 처음 만나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도 호흡을 맞췄고, 이후 2007년 연인으로 발전해 2009년 결혼했다

송윤아 악플러 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윤아 악플러 고소, 정말 잘한 일이다" "송윤아 악플러 고소, 악플러들 따끔하게 혼내줘야 한다" "송윤아 악플러 고소, 악플이 가정을 파괴할 수도 있다" "송윤아 악플러 고소, 악플러 근절 계기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