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항공기 6대 도입·노선 확대로 '공격경영' 박차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누적 탑승객 4000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기내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누적 탑승객 4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기내 탑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깜짝 이벤트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삿포로로 향하는 7C1902편 비행기에서 바이올린, 플룻, 첼로, 트롬본 등의 악기를 콘서트팀이 직접 연주하는 기내 콘서트를 진행됐다.

   
▲ 제주항공이 누적 탑승객 4000만명을 돌파한 기념으로 기내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
콘서트팀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The Four Seasons Spring, Vivaldi)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전음악 중 하나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Hungarian Dance No.5, Brahms)을 연주해 승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 5월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기록했고, 2014년 7월 2000만명, 지난해 1월에는 3000만명을 넘어섰다. 저렴한 항공 요금을 앞세운 LCC를 찾는 고객이 급증한 가운데 업계 1위인 제주항공 이용객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다.

이번에는 불과 13개월 만인 2017년 2월23일 1000만명을 더해 누적탑승객 4000만명을 돌파하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제주항공의 이같은 탑승 실적은 2006년 6월 서울 김포발(發) 제주행 항공기가 취항한 지 10년 8개월 만이다. 

4000만명의 누적탑승객 가운데는 국내선 탑승객이 2561만여명으로 64.0%의 비중을 차지했고, 국제선 탑승객은 36.0%인 1439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은 올 2월 초 들여온 27호기를 포함, 올해 6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운용하는 항공기가 총 32대, 노선은 50개 안팎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7년을 '연간 탑승객 1000만명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잡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명실공히 1조클럽에 가입, 중견 국적항공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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