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하락이 심해 나스닥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 지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가 7%, 페이스북이 5%가 하락한 바람에 나스닥지수는 50.4포인트(1.2%)가 하락해 4226.39로 마쳤다.

S&P500지수는 9.08포인트(0.5%)가 하락해 1857.44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지수는 26.08포인트(0.2%)가 떨어져 1만6276.6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들은 지난 1년 동안 크게 올라 나스닥지수는 12개월 동안 30%나 상승했다. 다우존스지수보다 2배 이상 오른 셈이었다.

이 시기에 넷플릭스와 페이스북도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워런파이넌셜서비스의 수석 투자담당 랜디 워런은 "기술주들은 그동안 많이 올랐기에 뭔가 조정이 필요한 국면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이 세계 9위의 경제대국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해군함이나 군사시설들을 점거했다는 뉴스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애플만은 케이블업체인 컴캐스트와 공동으로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6.32달러(1%)가 올라 539.1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