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탄핵 반대 텐트 관계자를 서울시가 경찰에 고발한데 이어 강제 철거까지 예고했다. 박시장은 "촛불집회는 부정한 권력과 부패한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분노의 장"이고 "탄핵 반대 집회는 정의롭지 못한 권력을 비호하고, 다시 폭압의 시대로 되돌리자는 것이라 처음부터 비교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촛불 집회를 옹호하는 박원순 시장이 시정의 기준을 시민 편익과 공공질서가 아닌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 두고 있다는 의심을 자초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4년 7월 14일 불법 설치된 지 2년 반도 넘은 세월호 천막에 대해서는 아무런 법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이중잣대 논란까지 일고 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