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괴물고기 발견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독일 튀빙겐 대학 연구진들이 최근 뉴질랜드 태즈먼 해 인근 심해 1,000m 지역에서 ‘심해 괴물고기’를 발견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연구진은 발견된 심해 괴물고기가 바다빙어목 통안어과 경골어류인 ‘배럴아이(barreleye)’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심해 괴물고기는 약 18cm의 크기로 머리 부분은 속이 들여다 보일 만큼 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눈'외에 머리 측면에 위치한 다른 '두 개의 눈'이 존재해 총 4개의 눈을 갖고 있다.

이 4개의 눈들은 각각 360도 회전하며 어둠이 짙은 심해에서 언제 닥칠지 모를 포식자들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함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번식을 위해 암수가 서로의 짝을 찾는 센서로도 활용되기도 한다고.

연구팀의 한스 요아킴 와그너 박사는 "심해에서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것은 생존과 직결된다. 이 물고기는 본인 환경에 최적화된 진화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해 괴물고기 발견에 네티즌들은 “심해 괴물고기 발견, 징그럽다” “심해 괴물고기 발견, 완전 신기해” “심해 괴물고기 발견, 심해에는 별의 별 물고기가 다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