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한이 오전 7시 34분께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해 1000km를 비행했고 이 중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EEZ)에 낙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절대 용인할 수 없는 행위"라며 "미국,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의해 북한의 자제를 요구하는 동시에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세한 내용은 추가 분석 중이고 정확히 정보를 수집· 분석해 대응할 것"이라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한 경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항행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아베 총리로부터 정보수집 전력 및 신속한 정보 공개 등의 대응을 지시를 받았다.

그는 "현시점에서 동해상에서 일본 항공기와 선박의 피해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