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를 가리는 '컷오프' 윤곽이 드러났다.

김재원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25일 오후 공천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주말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자 압축 작업을 시작했다"며 중간 결과를 소개했다.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김황식 전 국무총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오른쪽부터) 의원,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손을 맞잡고 있다./뉴시스
 
우선 서울시장의 경우 6명 가운데 강성현, 이성복, 정미홍 후보를 제외한 김황식, 이혜훈, 정몽준 후보 3명에 대한 정밀 여론조사를 실시해 2배수 압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대구시장 후보 역시 공천 신청자 8명 가운데 강성철, 배영식, 심현정, 후보를 제외한 권영진, 서상기, 이재만, 주성영, 조원진 후보 5명에 대한 여론조사를 오는 27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인천시장은 안상수, 유정복 후보간 경선으로 치러지며, 부산시장은 권철현, 박민식, 서병수 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5명 가운데 노병찬, 박성효, 이재선 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충북은 윤진식, 서규용 후보의 2파전으로, 세종시는 유한식, 최민호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경북은 김관용, 권오을, 박승호 후보의 3파전으로, 경남은 박완수, 홍준표 후보가 경합을 치른다. 제주도지사는 양원찬 후보를 제외한 김경택, 김방훈, 원희룡 후보 3명의 여론조사 경선으로 치러진다.
 
광주는 이정재 예비후보 단독으로 진행되며, 전북은 재공모키로 했다.
김 의원은 "울산과 경기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 중"이라며 오늘 오후 730분 공천위 회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