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임영진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이 신한카드 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투자 사장으로는 김형진 신한금융 부사장이 됐다.

   
▲ 임영진 신임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카드 사장으로 내정된 임 부사장은 수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에서 오사카지점장, 영업추진부장, 경기동부영업본부 본부장,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을 거쳐 2015년부터 신한금융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주에서는 그룹 시너지 추진과 홍보 업무를 담당해왔다.

신한은행은 추천배경에 대해 "임 내정자는 그룹 시너지 전략을 총괄하고 있어 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한카드 이사회의 비상임이사로 회사의 내부사정에도 정통하다"며 "빅데이터,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대응과 그룹 내 시너지 성과 창출을 위해 필요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내정자의 소통을 통한 리더십 역량과 탁월한 합리적 판단 능력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경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가치혁신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담당 부행장,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역임했으며 2013년 신한금융 부사장을 맡았다.

신한지주는 "김 내정자는 그룹 기업투자금융(CIB)과 자산관리(WM) 사업 모델의 쟁력 확보에 기여했으며, 비상임이사로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에 참여해 금융투자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회사의 내부사정에도 밝다"고 말했다.

2년 임기의 신한신용정보 사장으로는 윤승욱(58)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청주고, 청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에서 점포기획실장과 총무부장, 영업본부장, 인사 담당 부행장을 역임했다.

한편 임기가 만료되는 민정기(58)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동대(60) 제주은행 은행장, 김영표(57)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1년 연임이 내정됐다.

이번에 내정된 임원들은 각 자회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심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