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의 15집 '세렌디피티(Serendipity)' 쇼케이스가 윤도현을 비롯한 거미, 타카피, 임정희, 이승기 등 정상급 가수들의 헌정 무대로 꾸며졌다.

▲ 이선희 15집 '세렌디피티' 쇼케이스/사진=뉴시스

이선희는 25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15집 ‘세렌디피티(Serendipity)‘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선희 절친 방송인 이금희의 사회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후배 가수들은 ‘아름다운 강산’(임정희) ‘알고 싶어요’(거미)  ‘J에게’(이승기) ‘나 항상 그대를’(윤도현) 등 이선희 히트곡을 재해석 해 부르며 데뷔 30주년을 축하, 감동적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 소속사 식구이며 스스로를 '애제자’라 표현한 이승기는 “30년간 롱런해온 선배님의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이선희가 이번 앨범을 위해서) 혼자서 몇 년 간 고민하고 연습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잘하지 못하는 컴퓨터도 하나하나 배워가며 작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후배로서 존경스러웠다. 많이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헌정무대 후 이선희의 신곡 무대가 공개됐다. 이선희는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비롯해 ‘동네 한 바퀴’ ‘나는 간다’를 열창했다.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박근태가 곡을, 김이나가 가사를 입혔다. ‘동네 한 바퀴’는 이단옆차기의 곡이며 ‘나는 간다’는 이선희의 자작곡이다. 이선희는 이번 앨범에서 10곡 가까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