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벨로체의 신곡 '그런 여자'가 가사로 브로(Bro)의 '그런 남자'에 직격탄을 날렸다. 일종의 전쟁선언인 셈이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브로의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 벨로체 '그런 여자' 뮤직 비디오

가사의 내용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의 포맷도 똑같다. '그런 여자'의 뮤비도 '그런남자' 처럼 스마트폰 SNS 를 통해 대화하는 형식을 빌린 뮤직비디오도 똑같다.

벨로체 소속사 크레이지사운드는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벨로체의 신곡 '그런 여자'의 음원을 공개했다. 크레이지사운드는 벨로체 '그런여자'에 대해 "BRO 그런 남자 여자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 브로(bro) '그런 남자' 뮤직 비디오

브로(Bro)의 '그런 남자'는 개념없이 남자를 깔보는 여자인 속칭 '김치녀'를 풍자했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여기에 대해 "성형하지도 않아도 볼륨감이 넘치는 너를 위한 에어백을 소유한 여자,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고 강하게 되받아친다.

벨로체 '그런 여자' 가사는 브로(Bro) 의 '그런 남자' 가사에 반복 등장하는 "그런 남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에 대해 "그런 여자가 미쳤다고 너를 만나냐"로 바꿔 조목조목 반박하는 대목이 흥미롭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는 애절한 발라드 형식의 가창력으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가사를 담은 모바일 메신저 대화 상대남이 결국 원색적인 욕으로 대화를 마무리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벨로체의 '그런 여자'를 접한 네티즌들은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 '그런 남자'를 의도적으로 겨냥했구나" "벨로체 그런 여자, 브로에게 배틀 신청?" '벨로체 그런 여자, 재미있네" "벨로체 그런여자, 브로의 그런 남자와 한 무대에 서면 볼만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