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매장 15일 오픈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7일 본격적으로 온라인 주문을 받는다. 오는 15일 국내 첫 매장을 오픈에 이어 차량 주문도 받는 등 국내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테슬라는 고객에 보낸 이메일에서 "오늘 고객님만의 테슬라를 온라인에서 디자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 페이지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 테슬라의 대형럭셔리 세단 모델S 90D /사진=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는 차량 색상과 휠 사이즈, 인테리어,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 등 원하는 기능과 옵션을 선택하고 주문할 수 있는 사이트다.

테슬라 홈페이지에서 모델 S 90D를 주문하면 온라인에서 우선으로 주문한 순서에 따라 차량이 생산되고 인도받을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리 모델 S를 사전예약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했지만 이날부터 모든 고객에게 이 사이트를 개방했다.

지금 주문하면 오는 6월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앞서 테슬라코리아는 지난달 28일 고객에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 시장의 공식 테슬라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려 드린다"며 국내 출범을 알렸다.

테슬라 스토어는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과 서울 청담동에서 15일과 17일 차례로 문을 연다.

매장에서는 국내 출시 예정인 모델 S 90D를 직접 보고 테슬라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차량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선택 가능한 사양을 체험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일반 수입차와 달리 딜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으로 소비자에 직접 차를 판매한다”며 “자율 주행 등 첨단 기능도 일반 전기차와 차별화되는 부분이어서 시장에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