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디지털 퍼스트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차별된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7일 취임식에서 강조한 말이다.

임 사장은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디지털'환경에서 최우선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첫 경영철학으로 '3CS'를 제시했다.

창의(Creative), 혁신적인 변화(Change), 막힘없는 소통(Communication)과 끊임없는 학습(Study)을 기반으로 고객과 직원 만족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임 사장은 이를 통해 규모의 1등을 넘어 '차별화된 1등'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임 사장은 "경제성장률 둔화와 소비침체가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카드시장을 급속도로 위축시킬 수 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 육성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와 신사업은 기존 진출 업체에 비해 신한카드가 후발주자일 수밖에 없는 만큼 철저하게 시장에 맞는 특화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신속히 구축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시장과 환경이 변화하는 방향을 정확히 예측하는 혜안을 갖추기 위하여 '21세기의 원유(原油)'라고 일컬어지는 빅데이터 역량을 더욱 강화하자"면서 "가격이 아닌 가치 중심으로 경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것은 물론, 변화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마지막으로 "신한카드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우리가 만들어내는 신한카드의 밝은 미래를 위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저와 함께 신바람 나게 뛰어보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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