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 연산과 녹수가 다시 독대한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 다시 마주 앉은 연산(김지석 분)과 녹수(이하늬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 연산은 녹수에게 풍문을 더 알아오라는 명을 내리고 녹수는 "목숨을 걸겠다"며 명을 받는다./사진=imbc.com


앞서 녹수는 강상의 법도 아래 여자의 몸으로, 더구나 기생의 신분인 자신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왕을 사로잡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궁으로 들어가 매혹적인 승무로 연산의 눈에 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미색이 아닌 예술을 즐기는 연산은 더 빼어난 예인을 찾으면 주저 없이 관심을 옮겼다.

녹수의 승무에 빠졌지만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연산과 그런 연산의 모습에 좌절한 녹수가 재회한다.

지난 방송에서 광기의 발톱을 드러낸 연산은 섬뜩함을 드러낸다. 그 앞에선 녹수는 주눅 든 모습을 보이지만 야망을 숨기지는 못한다.

연산은 녹수에게 세조에 대한 풍문을 더 알아올 것을 명하고 녹수는 "목숨을 걸겠나이다"라며 명을 받는다. 녹수의 이글거리는 야망을 이용해 폭정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연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산과 녹수의 질긴 운명이 7일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시작,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룰 전망이다.

한편, 길동(윤균상 분)의 형 길현(심희섭 분)은 세조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조의제문'을 찾게 된다. 길동은 이번 기회를 이용해 충원군(김정태 분)을 엮어 넣으려고 한다.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은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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