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실전운용…발사대 2기 도착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전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국방부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반도에 사드체계를 배치한다는 한미동맹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그 결과 사드체계의 일부가 한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 한미 양국 군 당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주한미군 배치작업을 전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사진=록히드마틴사 홍보브로셔


이들은 요격미사일을 쏘는 차량형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로, 지난 6일 밤 미군 C-17 수송기 1대로 경기도 오산기지에 도착해 주한미군 모 기지로 옮겨졌다.

적 미사일을 탐지하는 X-밴드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등 나머지 장비와 병력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날 "적시적인 사드 체계 전개는 주한미군이 증원 전력이나 최신 전력을 요청할 때 지원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드체계는 1∼2개월 안으로 국내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4월부터 사드가 작전운용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당초에는 올 6∼8월 배치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한미 양국 군 당국이 사드 배치 작업에 속도를 냄에 따라 중국의 반발도 격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은 우리 군과 롯데의 사드 부지 교환계약 이후 한국행 관광상품 판매 중단 등 고강도의 경제 보복 조치를 펼치고 있다.

군 당국은 사드 전개작업에 착수한 사실을 중국 측에 사전 통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