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 이스라엘 대표팀 라이언 라반웨이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홈런을 장식했다. 

라반웨이는 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조별리그 A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는 2017 WBC 공식 첫 홈런이다.

   
▲ 사진=네이버스포츠 WBC2017 캡쳐

라이언 라반웨이는 미국 출생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소속 돼 이스라엘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라반웨이는 대회 전 선수들과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애국심을 키우기도 했다. 그는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소감에 대해 "멋진 일이었고 미국에 있는 유대인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대계 스포츠인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한 그는 "미국인이자 유대인으로서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라반웨이는 유대계로서 느끼는 동질감에 대해서는 "2013년 WBC 예선에 나가면서 하나로 뭉치기 시작했다"면서 "유대계라는 이유로 공격받은 적이 있다. 지금은 이스라엘 깃발을 바라보며 뛴다.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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