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 아스날이 바이에른 뮌헨에게 2경기 연속 4점차 대패를 당하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오전4시45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홈팀 아스날을 5-1로 대파했다.

   
▲ 8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날을 5-1로 대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사진=네이버 화면 캡처


아스날은 전반 20분 시오 월콧의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9분 센터백 로랑 코시엘니가 페널티 박스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주고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설상가상으로 판정에 항의하다가 추가 옐로우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후반 10분 페널티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실상 추격의 불씨가 꺼진 순간이었다.

이후 아스날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주전 센터백이 빠진 수비는 흔들렸고 자기 진영에서의 패스도 정확하지 못해 역습의 빌미를 제공했다.

덕분에 뮌헨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이면서도 후반 23분 로번, 33분 더글라스 코스타, 35분, 40분 비달이 아스날의 골문을 열였다.

지난 1차전에서 5-1 4점차 참패를 당했던 아스날은 이날 경기에서도 4점차로 패배, 도합 2-10 스코어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2010-2011 시즌부터 7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뮌헨은 2011-2012 시즌 이후 6시즌 연속 8강 진출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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