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 사령부는 천안함 피격 4주기를 맞아 26일 부대 대강당에서 목포보훈지청과 함께 '천안함 피격사건 4주기 민··군 합동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는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천안함 전사 장병에 대한 묵념, 함대 사령관 및 목포보훈지청장 추모사, 천안함 용사에게 드리는 전우의 편지 낭독, 해양수호 결의대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26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용사 4주기 추모식 참석에 앞서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뉴시스
 
행사를 마친 부대 장병들과 행사에 참가한 목포 보훈지청 관계자 등은 부대에 전시된 '천안함 안보사진'을 관람했다.
 
또 제3함대는 천안함 피격 4주기 추모기간 동안 '필승의 신념으로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우리 바다를 넘보는 자 그 누구도 용서치 않는다', '응징하자 적 도발! 지켜내자 우리바다!'란 추모 현수막을 게시한다.
 
이 외에도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천암함 피격 사건의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천안함 바로알기' 온라인 퀴즈대회와 '천안함 피격 4주기' 특별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사참모 김상훈 중령은 "추모행사는 장병들에게 북의 도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안보의식과 정신무장을 고취시키기 위해 계획했다"면서 "장병들의 전승에 대한 자신감과 전의를 고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남방해역 수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