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비전개 직후 작전운용 방침…사드 조기 가동 절박성 미측도 공감"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지난 6일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발사대 2기와 일부 장비가 반입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사격통제레이더(AN/TPY-2)가 한국에 전개될 예정이다.

경북 성주골프장에 배치될 사격통제레이더와 발사대, 통제소 위치 등을 측량할 전문요원들이 곧 미국 본토와 괌 기지에서 파견될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8일 "사드 장비들은 정상적 절차에 의해 한국에 순차적으로 반입될 것"이라며 "사드 레이더도 가급적 이달 중으로 반입돼 운용시험 등을 거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장비 전개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작전운용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양국 군 당국의 방침"이라며 "배치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은 사드의 실질 작전 운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레이더를 테스트해 보고 장비를 시험 가동하는 등 가동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절박한 실정이라는 것을 미국 측도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미 군 당국이 기민하게 추진한다면 3월 중으로 사드 레이더가 반입돼 이르면 내달 시험 가동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드 장비를 부지에 배치하고, 시험 가동하는 전문 인력은 미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기지와 괌 사드 기지에서 활동하는 요원으로 편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은 곳곳이 평탄화돼 있어 사드 장비 설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총 6개를 들여올 사드 발사대 설치에 앞서 '콘크리트 패드'를 부지에 설치해야 하는데 이는 요격미사일 발사 때마다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미국 측 전문요원들이 공사를 맡게 될 것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레이더 앞쪽으로 발사대 3~4기를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 2기 정도는 예비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골프장의 규모로 미뤄 레이더와 발사대의 거리는 500여m, 발사대 끼리는 150여m 안팎 떨어뜨려 설치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드 장비 배치가 완료되기 전 우리 군 패트리엇 사격통제소와 상호연동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 공사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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