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LG전자가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전략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를 시장에 내놓는다.

LG전자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LG G6를 오는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G6가 출시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제품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 LG G6는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참가기업 중 가장 많은 31개의 최고상의 수상했고, 외신과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 손으로 다루기 쉬운 최적의 그립감을 유지하고, 화면을 키운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LG G6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전작들과 차별화된 사용성과 기능에 높은 점수를 주는 등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G G6는가 LG전자 G시리즈 가운데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예약판매 결과도 고무적이다. 8일간 실시한 LG G6 예약판매에서 일 평균 1만여대가 팔렸다. 앞서 지난달 1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체험단 응모 행사에는 총 20만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며 10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LG G6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 G6를 구매하면 △24비트 HD 오디오 코덱이 적용된 ‘톤플러스(HBS-1100)’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 키보드 2’와 무선 마우스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원 상당의 사은품 세 가지 중 한 개를 선택해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LG G6에 탑재된 ‘기프트팩’ 앱에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하면 된다.

또 구글 플레이에서 템플런 2,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 크로시 로드, 심시티 빌드잇, 쿠키 잼, 매직 주얼 등 G6의 풀비전대화면에 최적화된 6개의 게임을 다운로드하면 총 20만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을 위한 특화 기능을 LG G6에 탑재했다. 고음질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업그레이드했다. 신형 쿼드 DAC은 좌우 음향을 각각 세밀하게 제어해 사운드의 균형감을 높이고 잡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DAC은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LG G6 구매자는 오는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이상구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LG G6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편적 가치를 완성도 있게 담아낸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 편의성과 품질을 갖춘 LG G6로 국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