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체에 대한 중국 당국의 경제보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롯데그룹 중국 계열사 여신 실태 파악에 나섰다.

   
▲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체에 대한 중국 당국의 경제보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롯데그룹 중국 계열사 여신 실태 파악에 나섰다./사진=미디어펜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롯데그룹 중국 계열사에 제공한 여신과 관련해 실태파악에 착수했다.

은행권이 여신 규모는 2조원으로 이중 국내 시중은행이 1조2000억원을 제공했다. 중국계 등 외국계은행 국내지점이 8000억원을 빌려줬다.

롯데 중국 계열사의 여신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사드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금감원은 롯데 계열사의 여신 모니터링에 나서는 한편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