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다. 내일 이후론 머릿속이 하얗다."

태극집회의 영웅 김진태 자유한국당의원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하루 앞두고 기각 내지 각하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냈다.

김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지난해 11월 17일 특검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날에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고 강조했던 것을 상기시켰다.

그동안 태극집회에 대한 눈물어린 소회도 피력했다. 태극집회 참석으로 눈물이 늘었다고 했다. 애국가를 부르다가 울컥하고, 애국시민들과 악수하다가 또 울컥했다고 했다.

그는 부산 자갈치아저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자갈치시장의 아저씨가 매주 버스에 몸을 싣고 편도 6시간을 서울시청광장으로 달려왔다는 것. 자갈치 아저씨는 촛불만이 민심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기위해 왔다고 했다.

   
▲ 태극영웅 김진태 한국당의원이 9일 헌재의 탄핵선고가 하루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일은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이 기각 내지 각하될 것임을 확신했다. /미디어펜

박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고 탈당한 김무성 유승민 김성태 등에 대한 서운함도 표시했다. 그는 탄핵과정에서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배신자들은 그 하루라도 더 살겠다며 당을 뛰쳐 나갔다고 비판했다. 바른정당지지율은 지금 정의당에도 못미치고 있다. 보수지지층으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다. 자업자득이다.

태극집회에 대규모 애국시민들이 몰려오면서 헌재의 분위기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한 김평우 변호사의 활약도 컸다. 김변호사는 국회탄핵소추가 원천적으로 잘못됐다면서 국회의 부당한 박대통령 탄핵은 원인무효라고 설파했다. 헌재가 국회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점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대통령 탄핵심리를 너무 조급하게 밀어붙이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최순실을 조종해 나랏돈을 빼먹고, 대통령을 쓰러뜨리려 획책했던 고영태일당의 녹음파일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급반전했다는 점도 밝혔다. 고영태일당의 흉계를 생각하면서 나라가 잘되려면 군자가 여럿 필요하지만 망하려면 소인배 한사람이면 족하다는 말도 떠올랐다고 했다.

그는 감동의 이야기도 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극집회를 열었을 때, 함부르크에서 500km를 달려온 파독간호사가 자신을 붙잡고 울던 게 생각난다고 했다. 그는 "이젠 울지마세요. 우리가 이기고 있는데 왜 우세요"라고 강조했다.

우스개 소리도 밝혔다. 촛불선동 집회이후 좋아하던 양초도 켜지않는다는 것.

김진태의원은 야당과 촛불세력의 헌정파괴및 조기정권 탈취음모를 분쇄하는 데 앞장섰다. 소위 조중동 메이저언론과 JTBC등 편파종편의 박대통령 죽이기 가짜보도에 맞서 진실을 알리려 했다. 매주 대한문광장에서 열리는 태극집회에 참석해 거짓탄핵, 허위탄핵, 기획탄핵, 졸속탄핵의 부당성을 알렸다.

태극집회는 이제 거대한 파도가 됐다. 그동안 압도적 인용분위기였던 헌재를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수의 아이콘, 대한민국 구하기 일등공신이 됐다. 애국시민들은 태극집회에서 그의 발언을 들을 때마다 열광한다. 촛불에 주늑들어 있던 암울한 상황에서 나라구하기 깃발을 들고 일어섰다. 촛불은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다고 외쳤다. 종북좌파들의 정권탈취를 분쇄하고, 나라를 구하자고 호소했다.

그의 영웅적 활약에 힘입어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탄핵 기각이나 각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일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역사가 열리는 날이다.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날이기도 하다. /미디어펜 이서영기자

[미디어펜=이서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