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너지 절약, 편의성 향상, 공간 활용성 3박자 갖춰
이용자들의 세탁 습관 등 철저히 분석해 탄생…판매 호조 기대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가 소비자의, 소비자에 의한, 소비자를 위한 세탁기를 선보였다.  
   
▲ 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플렉스워시' 출시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플렉스워시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9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차세대 세탁기 ‘플렉스워시’의 출시 미디어데이를 열고 "세탁기 혁신의 결정체인 ‘플렉스워시’는 ‘사람’을 기준에 두고 만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플렉스워시는 기존 전자동세탁기와 드럼세탁기를 결합시킨 데다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는 ‘애드워시’ 기능까지 더한 ‘3도어 올인원’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플렉스워시가 새로운 세탁 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플렉스워시의 장점을 △시간과 에너지 절약 △편의성 향상 △공간 활용성 극대화 세 가지로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상‧하부 일체형 구조의 플렉스워시는 두 가지 빨래를 동시에 함으로써 기존 드럼세탁기 대비 세탁 시간을 연간 160시간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또 세탁기 높이 등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이용자의 허리와 무릎 등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즉 세탁물을 넣고 꺼내는 데 몸을 그다지 많이 숙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두 개의 세탁기가 결합된 형태지만, 급수 호수와 전원은 하나로 통일해 설치도 편리하다. 좁은 공간에 설치할 때도 특별한 제한이 따르지 않는다.  

   
▲ 삼성전자 플렉스워시 세탁기 /사진=삼성전자 제공


소비자에 대한 배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플렉스워시에 원격 진단은 물론 조치까지 가능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도 적용했다. 

지능형 원격 서비스는 세탁 시작부터 중지, 모니터링까지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기존 ‘스마트 컨트롤’ 기능이 진화된 형태다. 이를 사용하면 제품 스스로 원격 진단뿐 아니라 간단한 조치까지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능형 원격 서비스가 소비자의 가장 최근 세탁기 사용 다섯 가지 패턴에 대한 79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 분석을 통해 기계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전체 35%가량의 작동 오류 등을 원격으로 고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플렉스워시는 소비자의 생활 습관 등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탄생한 혁신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만족도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기술을 구현한 만큼 우리나라와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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