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에 우리 국명을 딴 도로가 생긴다. 

   
▲ 지난 8일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에서 열린 한국로 명명식에 참석한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가운데)과 마리오 크로넴볼드 와르네스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산타크루즈 신도시에서 '한국로(Avdnida Corea)' 명명식이 열렸다고 9일 밝혔다. 한국로는 산타크루즈 신도시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폭 80m, 길이 9.85㎞의 주 간선도로다.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최대 경제도시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분당 신도시의 3배인 56㎢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3조5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계획인구는 35만명에 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14년부터 자문위원을 파견해 도시계획 전반을 컨설팅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이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실시설계 등 약 133억원 규모 용역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 

김경환 국토부 차관은 "이번 명명식을 계기로 산타크루즈 신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나아가 양국간 협력이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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