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삼성 공장 설립 유력 후보지 '사우스캐롤라이나 블리스우드'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공장 설립 후보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전자가 미국 공장 설립 후보지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9일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플렉스워시’ 세탁기 공개 행사에서 “중장기 거점 전략에 따라 미국에 공장을 설립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부사장은 이날 미국 가전 공장 설립에 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글로벌 경쟁력 측면에서 생산거점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게 제조업의 전략"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자세한 사항이 결정되면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대를 계획중이며, 설립 후보지를 선정을 두고 최소 5개 주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공장 설립 유력 후보지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블리스우드(Blythewood)다. 앞서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해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등 5곳과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미국 생산 시설 확장을 위한 삼성전자의 초기 투자금을 3억 달러(약 3468억원) 가량으로 예측하면서, 이로 인해 500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도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