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교체출전' 볼턴, 블랙풀에 1-0

 
이청용(26)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가 4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볼턴은 26일 오전 5(한국시간) 잉글랜드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블랙풀과의 2013~2014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8라운드에서 전반 16분 터진 데이비드 휘터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 이청용/뉴시스 자료사진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5-1 ) 이후 21패로 주춤했던 볼턴은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다. 101414(승점 44)를 기록한 볼턴은 17위를 유지했다.
 
16위 허더스필드 타운(승점 45)을 바짝 추격한 볼턴은 중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3위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47)까지 승점 3점 이내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22일 여빌타운전(2-2 )에서 휴식을 취했던 이청용은 1경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반전 을 벤치에서 시작한 이청용은 후반 16분 마크 데이비스 대신 교체 투입돼 약 30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홈팀 볼턴은 전반 16분 휘터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휘터는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청용은 팀이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16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부지런히 뛰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공세로 전환한 블랙풀의 몇 차례 슈팅을 잘 막아낸 볼턴은 1-0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는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틀레틱과의 경기에서 전반 16분 요시 베나윤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챙긴 QPR2099(승점 69)를 기록, 더비 카운티(19109·승점 67)를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지난 19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0-3 )에서 7개월 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영은 3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갔다. 팀이 1-0의 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45분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돼 짧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주영이 부상으로 결장한 왓포드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나란히 3골씩을 주고받으며 3-3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