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직후 '원내 긴급 시장상항점검회의'를 소집해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철저한 위기관리를 당부했다.

진 원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 한-중 갈등 고조, 3월 미국 금리인상 등 최근 대내·외 불안요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은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시기이므로 임직원 모두 사명의식을 갖고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진 원장은 또 "최근 금융시장은 외국인 순매수 지속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차분하고 냉정하게 현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시장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에 대비해 금융회사의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13일 오후에도 김영기 부원장보 주재로 15개 은행 외환담당 부행장 회의를 개최하고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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