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3일, 사교육 줄이려면...영어 절대평가 전환·수학은 쉽게 해야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수능 영어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학시험을 쉽게 출제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영어·수학 사교육 경감을 위한 18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사진출처=뉴시스

이들은 "지난해 사교육비 조사에서 1인당 명목 사교육비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총 사교육비 중 영수 사교육비 비중이 중학교 77%, 고등학교 70%의 부담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우선 영어 사교육 경감을 위한 대책으로 수능 영어영역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국가 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을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또 국제중 입학전형에서 영어반영을 금지하고 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어학원 및 사립초등학교의 영어몰입교육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학의 경우 2017학년도 이과 수능수학의 범위를 축소하고 '쉬운 수학'을 기초로 문제를 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BS 연계 교재는 2종에서 1종으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학 입시에서는 수학·과학 특기자 전형을 폐지하고 고등학교 반편성 배치고사 등을 엄격히 금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다음달 초 발표 예정인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 수립시 이번 종합대책이 적극 검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