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나온 바르셀로나의 기적같은 승리가 살인 사건이라는 '나비효과'를 만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FP통신은 11일 "아프리카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에서 18세 남성이 축구 경기 결과를 놓고 논쟁하던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남성은 현지 시간으로 8일 밤 친구와 함께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며 UEFA 챔피언스리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파리 생제르망은 1차전에서 4-0으로 이겨 8강 진출이 유력했지만 2차전에서 종료 직전 3분여 동안 3골을 실점하면서 1-6으로 참패, 8강행이 무산됐다. 

경기 결과를 놓고 친구 사이에 말싸움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살해된 남성이 파리 생제르맹 팬으로 알려진 친구를 놀리기 시작했고 이를 참지 못한 18세 남성이 친구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피해자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가해자는 체포돼 자신이 한 일을 시인했으나 친구를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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