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시신이 현지에 매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이 나왔다.

1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힐미 야하야 말레이시아 보건부 차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시신을 인수할 가족이 나오지 않으면 (김정남은) 말레이시아 국내에 매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그의 시신과 관련해선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성급히 판단하기보다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하고 "피살자의 신원이 김정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조만간 김정남의 시신을 말레이시아 보건부에 인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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