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첫 주말을 맞이한 11일 안희정 충남지사는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안 지사 측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공식 행보를 하지 않기로 선언한 상태다. 이에 대해 탄핵반대시위 중 시민 3명이 사망하는 등 흥분된 광장 상황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은 데다 다음주부터 본격화하는 경선 TV토론회 준비를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안 지사는 경선기간 '연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홍성과 서울을 오가는 번거로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서울에 임시거처 마련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지사 측은 "탄핵에 찬성했던 사람이나 반대했던 사람이나 광장의 냉각기가 필요하다"며 "한 진영의 대표가 아니라 5000만 국민의 대통령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잠시 언론에서 배제되더라도 이를 감수하는 게 책임감 있는 정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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