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부문이 그동안의 잡음을 뒤로 하고 올해 건설부문의 양질 수주 확대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다짐했다. 

12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 앞서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주주통신문에서 "건설부문은 정확한 시장(Right Market)과 적정 상품(Right Product) 기조 아래 양질의 수주를 확대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 사장은 "아시아 및 중동의 초고층·발전·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한편 잠재적 기회가 많은 시장을 적극 발굴해 성장 기반을 튼튼히 하는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해외사업 손실로 1분기에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이후 원가 개선과 저수익 자산 매각 등 경영 효율화를 모색해 2분기부터 흑자 전환했고 지난해 연간 매출 28조원, 영업이익 1395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24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연다. 삼성물산의 배당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보통주 550원 우선주 60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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