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2016년) 말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억7705만㎡로 전년대비 7.1%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6.4% 감소한 7935만㎡, 지방은 2.1% 줄어든 9770만㎡였다.

건축물 용도별로는 △주거용 7802만㎡ △상업용 4699만㎡ △공업용 1747만㎡ △문교·사회용 925만㎡ △기타 2530만㎡ 등이다. 공업용은 전년대비 3.7% 늘었지만 다른 용도는 모두 인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주거용 중에는 아파트 인허가 연면적(5336만㎡)이 전년보다 12.1% 줄었다. 2013년부터 주택 경기가 살아나면서 △2014년 3840만㎡(21.9%↑) △2015년 6071만㎡(58.1%↑)가 인허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상업용 건축물 인허가(4699만㎡)도 전년대비 10.2% 감소했다. 제1종근린생활시설(1.1%)과 제2종근린생활시설(2.2%)·업무시설(9.1%)은 증가한 반면 판매시설(-24.7%)은 줄었다.

30층 이상 고층건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2014년 99.9%, 2015년 83.9% 상승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6.6% 감소했다. 서울(-83.1%)과 경북(-65.6%), 충남(-60.4%) 등에서 주로 허가 면적이 줄었다.

멸실 현황은 △주거용 807만6000㎡ △상업용 394만㎡ △공업용 116만2000㎡ △문교·사회용 48만9000㎡ 등이다. 

단독주택이 주거용 전체의 54.5%인 439만8000㎡가 사라졌고 아파트는 146만7000㎡(531동), 다가구주택은 119만4000㎡가 멸실됐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