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0일 개봉하는 현빈 주연 영화 ‘역린’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제목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사도세자, 정순왕후, 혜경궁 홍씨 등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역사 속 실존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역린’ 제목의 뜻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것이다. 

   
▲ 역린 포스터

'역린'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가리키는 말로 '용은 순하고 다루기 쉬워 사람이 길들이면 타고 다닐 수 있지만 목 아래 거꾸로 난 비늘, 즉 역린을 건드리면 반드시 죽는다'라는 한비자의 문구에서 비롯된 말이다.

이는 용을 왕에 비유해 인용되는데 왕의 노여움, 즉 왕의 역린을 건드린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24시간을 다룬 영화 '역린'도 평소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정조의 분노와 노여움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역린' 제목 뜻에 네티즌들은"'역린' 제목 뜻이 이런 내용이었구나" "'역린' 너무 기대된다" "'역린' 빨리 개봉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역린’은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 초호화 멀티캐스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