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42.01%로 최대 주주 등극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13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블스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더블스타가 최대 주주가 된 뒤에도 금호타이어는 여전히 독립적인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국의 타이어업체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채권단과 13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거래 금액은 9550억여원이다. 본 계약 체결에 따라 앞으로 30일 이내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으면 더블스타는 42%의 지분 비율로 금호타이어의 최대 주주가 된다.

더블스타는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지분 42%를 매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약 1년만인 지난 1월 중순에 비가격 요소 면에서 우위를 점하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더블스타 관계자는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는 전략적 측면에서 서로 협력해 브랜드, 판매, 구매 등 분야에서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금호타이어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글로벌 타이어 업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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